🎴 유니버셜웨이트/🎓 유니버셜웨이트 기초

타로 해석, 외우는 걸 넘어서 '느끼는' 쪽으로 가고 싶다면 – 내 방식 찾기까지의 고찰

magixtarot 2025. 5. 7. 20:47

요즘 나는 타로카드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있다.
처음에는 키워드를 외우는 게 전부라고 생각했지만, 이제는 그걸 넘어서
"카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"보다 "어떻게 사람 마음을 담아낼 수 있는가"가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.


🔁 내가 정리한 해석의 기본 순서

타로 해석을 구조적으로 접근하면, 아래의 흐름이 나에게 가장 잘 맞는다.

  1. 질문이 누구 중심인지 확인하기
    →  나? 타인? 상황? 질문의 초점부터 분명히 잡아야 해석 방향이 엇나가지 않는다.

  2. 각 카드의 중심 의미 파악
    →  이 카드는 지금 어떤 '성향'을 말하고 있을까? 성격? 행동패턴? 감정 흐름?

  3. 주변 카드 흐름으로 적용 대상 좁히기
    →  주변 카드가 감정적이면 자기 자신일 가능성이 높음
    →  결과, 외부 평가 카드가 많다면 타인일 가능성이 높음

  4. 전체 이야기 흐름 만들기
    →  카드 한 장씩 떼어 읽지 말고, 전반 흐름이 어떤 스토리를 전달하고 있는지 본다.

🧠 타로를 ‘공부’가 아니라 ‘느끼는’ 방식으로

타로를 진짜로 잘 읽게 되는 과정은 이렇게 흘러가는 것 같다:

    • 처음에는 키워드 암기 중심
      "아 이건 승리, 저건 후회, 이건 갈등…"
    • 상징과 이미지에서 감정 읽기
      "왜 저 사람은 칼을 들고 떠날까?"
      "왜 컵을 보고만 있을까?"
    • 카드 간 관계 이해하기
      "이 카드가 이 카드랑 함께 나왔을 때는 어떤 연결이 생기지?"
    • 질문자의 감정과 상황 연결하기
      "이 사람이 왜 이 카드를 뽑았을까?"
      "이 카드는 지금 이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?"
    • 그리고 결국, 자기만의 언어로 카드와 대화하게 된다.
      그게 타로 해석의 끝이 아니라 ‘진짜 시작’이 아닐까 싶다.

🪶 내 상황에 맞는 해석 방식 찾기

나는 현재, 단순히 '정답'을 찾는 해석보다는
카드가 나에게 어떤 말을 건네는지를 느끼고,
사람의 마음을 읽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.

그래서 요즘은 해석이 어려워질 때마다 이렇게 자문한다:

  • "이건 누구의 이야기야?"
  • "왜 지금 이 카드가 나왔을까?"
  • "이건 지금 내 마음속 어떤 감정이 반응해서 눈에 들어온 걸까?"

💬 결론: 타로는 ‘정답’을 찾는 도구가 아니다

타로는 사실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다.
그 대신 질문자의 감정과 무의식을 비춰주는 거울이자,
잠깐 멈춰서 나를 바라보게 하는 창문이라고 생각한다.

 

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도,

단순히 해석을 잘하고 싶어서가 아니라

 

내 감정과 내 방식으로 카드와 대화하고 싶어서다.

그리고 이 길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.